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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리역사대장정 4일차(1)
    여행 2018. 11. 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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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차 일정을 위해 아침일찍 모여 버스를 기다렸다. 어제 여유있는 일정을 보내서인지 모두 얼굴 표정이 밝았다.

    오늘의 메인 방문지는 화룡현의 청산리이다.
    8시경 이도백하를 떠나 우리는 화룡으로 향하기 전에 화장실이 급한분들이 많았다..


    이곳은 휴게소가 많지 않아 주로 주유소의 화장실을 자주 이용했는데, 그것조차 여의치 않았다.
    결국 가이드의 힘으로 이도백하 번화가의 한 호텔 화장실을 이용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전간호사님이 건네주신 힘의 원천이라는 이름모를(?) 약을 한알 얻어먹고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했다.

    화룡으로 향하던 길에 안도현 송강진이 나타났다. 조선족이 사는 곳이라 한글 간판이 눈에 띄었다.

    조금 더 들어가자 많은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농촌의 모습 역시 느낄 수 있었다.

    지나가는 길에 증축중인 안도현송강진중심소학교와 유치원도 도 볼수 있었다.
    송강은 과거 안도현의 현 정부가 있던 곳으로 백두산 가는 사람들이 식사와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1919년 3월 28일에 한인학생들과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전개할 정도로 3.1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곳이기도하다.(박환교수의 만주유적답사기 중에서)

    11시 14분경 화룡현을 나타내는 이정표가 나타났다.

    옆길로 198km를 가면 다시 백두산도 갈 수 있다.

    화룡으로 들어섰을 때 유독 눈에 띄던 '염씨짜장면집'간판이다. 중국에서 먹는 짜장면은 무슨 맛일지...

    낮익을 과일을 많이 팔고 있던 서산시장 풍경

    기나긴 여정 속에 독립군가를 다시 들여다 보며 암송해본다.

    청산리 기념비로 가는길에 지나가는 화룡시 송월저수지 이다. 여기는 저수지가 우리나라의 댐규모이다.  대륙의 스케일이 느껴졌다.

    12시경 청산리 대첩 승전 기념비에 도착했다. 벌판 한가운데 있는 언덕 위에 잘 보이게 조성 되어 있다.

    그 곳에서 우리는 영령을 기리는 행사를 갖고 청산리 유적지에 대해 조규태 부단장님과 친일진상규명위원회의 서민교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좌측의 한문으로된 설명판을 누가 깼는지 반으로 부러져 있었다.

    기념 촬영 후 우리는 당시 항일투쟁을 벌였던 투사들의 정신을 기리며 점심식사를 주먹밥으로 대신하였다.

    사진을 다시 보고 있노라니 큰 덩치에 허기질까봐 작은 주먹밥 3분의 1정도를 뚝~ 떼어 저에게 말없이 건네주시던 1조 조장 김인호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이 다시한번 생각납니다.

    기념비를 떠나기전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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